LG 트윈스는 오는 26일 잠실 SK전에 권투 여성 세계 챔피언 김주희(20)를 시구자로 초청한다. 김주희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권투를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여자 프로 복서가 됐으며 현 WBA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다. IFBA와 WBA 양대 기구에서 두 체급 석권의 기록을 수립한 김주희의 이번 시구는 지난 8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W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전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김주희 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김주희는 “평소 시간이 날 때 야구장을 즐겨 찾았다”며 “오래 전부터 LG 트윈스의 팬이었고 잘생긴 박용택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