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라운드에서 다시 선두에 오른 성남이 부산 원정에 나선다. 성남은 22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12위에 처져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2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의 관심은 부산이 아닌 성남에 쏠려있다. 성남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 만큼 어떤 선수 구성으로 나설 것이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 못지 않게 수원과의 선두 경쟁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평소 주전 멤버들을 주로 기용했던 김학범 감독으로서는 큰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남으로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용형, 한동원, 김민호, 남기일 등 벤치 멤버들의 적절한 기용이 필요하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19일 알 카라마와 1차전 후 인터뷰에서 "부산 원정 이후 시리아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 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잡고 분위기 반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2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bbadagun@osen.co.kr 김학범 성남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