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디 워’, 추석 연휴 막판 흥행몰이
OSEN 기자
발행 2007.09.21 10: 54

올 상반기 위축됐던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추석 연휴 막바지 흥행몰이를 이어간다. 지난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꾸준한 관객 동원으로 지금까지 727만명이 관람했다. 개봉 9주차인 ‘화려한 휴가’는 올 추석 연휴동안 전국 100여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약 100여개 상영관에서 ‘화려한 휴가’가 상영된다. 추석 연휴 동안 약 5만~1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1일 개봉한 ‘디 워’는 초반 빠른 흥행몰이에 힘입어 840만 관객동원으로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개봉 8주차인 ‘디 워’는 추석 연휴 전국 5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연휴동안 약 50여개 상영관에서 ‘디 워’를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의 추석 연휴 상영은 지금껏 여유가 없어 미처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올 추석이 최대 9일~12일까지 황금연휴인 만큼 막바지 흥행몰이의 가능성이 있다. 반면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영화들이 많고, 대부분 교차 및 부분 상영인 만큼 흥행성적에는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도 있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는 쌍끌이 흥행몰이로 해외 블록버스터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추석 연휴까지 롱런하고 있는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어느 정도의 관객들을 더 불러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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