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손용석, 21일에는 선발로 나가"
OSEN 기자
발행 2007.09.21 11: 34

"(손)용석이는 내일 선발로 써도 되겠다". 강병철 롯데 감독이 20일 마산 LG전이 끝난 뒤 고졸 2년차 내야수 손용석(20)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용석은 이날 2-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손용석은 세 번째 투수 최원호와 볼 카운트 1-1에서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정수근의 좌중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용석은 신인 첫 해 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으나 올 시즌 41경기서 타율 3할6푼9리(65타수 24안타) 12타점 4득점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중요한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상태. 뛰어난 타격 재능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수비 능력만 보완한다면 주전 내야수로 손색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강 감독이 1회초 수비 때 최동수의 중전 안타를 잡기 위해 다이비 캐치를 시도하다 허리를 다친 박현승(35)의 빈자리를 손용석에게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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