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를 가볍게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랜들은 현대전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랜들의 호투와 민병헌과 김현수의 투런홈런 2방을 적시에 터트리는 등 6-1로 승리, 4연승을 했다. 시즌 66승째를 올렸고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삼성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려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초반부터 쉽게 득점을 올렸다. 1회초 1사후 김현수의 볼넷과 도루, 고영민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동주가 우중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4회초에서는 2사 1루에서는 민병헌이 120m짜리 좌월홈런을 날려 3-0. 랜들의 호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5회 공격에서도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와 희생번트, 정원석의 좌전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김현수는 6회초 2사후 마일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확실하게 승기를 틀어쥐었다. 김현수는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랜들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2승(7패)를 따냈다. 아울러 현대전 9연승을 올렸다. 현대는 7회말 강병식의 우월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4⅔이닝 6안타 4볼넷 4실점의 부진 끝에 최근 4연패이자 두산전 5연패를 당했다. 5승10패.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