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특히 이병규는 공 4개로 4타석을 끝낸 가운데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병규는 21일 히로시마와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상대 우완 에이스 구로타를 상대로 2회와 4회 내리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병규는 0-0으로 맞서던 2회말 원아웃 1루에서 구로타의 시속 144km짜리 초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안타로 만들어냈다. 주니치의 팀 첫 안타였다. 이병규는 0-1로 뒤지던 4회 무사 1루에서도 다시 구로키의 초구 145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9월 16일 한신전(5타수 2안타) 이후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병규는 5회와 8회에도 초구에 손을 댔으나 투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병규는 3-3으로 맞서던 10회말 원아웃 1루에서는 볼넷(시즌 20개째)을 얻어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2할 5푼 8리가 됐다. 주니치는 연장 11회말 나카무라의 끝내기 2점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 센트럴리그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은 요코하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5-1로 승리, 주니치와 승차없는 2위로 간격을 유지했다. 20일까지 1위였던 한신은 야쿠르트에 패배, 0.5경기차 3위로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1~3위 순위 1위 주니치 72승 58패 2무 2위 요미우리 75승 61패 1무 3위 한신 71승 58패 4무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