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좌완' 이승호-장원준, 선발 맞대결 누가 웃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9.22 10: 39

'왼손 대 왼손'. '좌완' 이승호(LG)와 장원준(롯데)이 22일 사직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호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에 방어율 3.99를 거뒀다. 이승호의 최근 구위는 무난한 편. 5경기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없이 방어율 3.6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이 다소 좋지 않다는 것이 흠. 2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방어율 5.68에 그쳤다. 7승 11패(4.79)를 거둔 장원준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이 늘 문제다. 야구계에서 주로 말하는 '긁히는 날'에는 어떤 타자도 공략할 수 없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나 그렇지 않을땐 맥없이 무너져 버린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트 피칭이다. 최근 5경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패(방어율 4.05)에 그쳤다. 그나마 LG전 성적이 좋은 것이 위안거리다. 올 시즌 5차례 등판해 1승 2패에 그쳤으나 방어율 2.83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4번' 최동수(LG)와 이대호(롯데)의 화력 대결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이자 승리의 열쇠. 거포 스타일은 아니지만 최근 5경기서 5할대 타율은 가히 위력적이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서 시즌 27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what@osen.co.kr 이승호-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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