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로마노, 27일만의 선발 등판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7.09.22 10: 43

남들은 다 우승은 시간문제라 하지만 당사자인 SK는 복잡하다. 하루라도 빨리 확정짓고 싶은데 매직넘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SK가 그토록 많이 이겼지만 2~3위권 팀인 두산과 삼성 역시 어지간해선 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SK가 21일 한화전을 1-3으로 패했을 때, 2위 두산은 현대를 잡고 경기차를 4.5로 줄였다. 지난 2005년의 악몽을 되살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SK의 22일 대전 한화전은 너무나 중요하다. 이미 앞선 경기에서 원투펀치 채병룡-레이번을 소진한 SK는 로마로를 다시 선발로 전환시키는 쪽을 택했다. 10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인 로마노는 지난달 26일 LG전(4이닝 4실점 패배) 이후 첫 선발이다. 이후 로마노는 불펜으로만 3차례 등판했기에 제2의 개막전이라 해도 될 정도로 체력 부담은 전혀 없다. 더구나 로마노는 한화 상대로 자신감을 갖는 편이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우완 최영필을 선발로 예고했다. 5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의 최영필 역시 지난달 11일 KIA전 이후 오랜만의 선발이다. 정황상, 두 투수의 초반 페이스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SK 경우는 로마노가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내리고 불펜진을 풀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맞대결은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이 폭넓게 책정되어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두 팀 모두 방망이가 강한 팀이기에 언제 한순간에 흐름이 바뀔지 예측불허다. sgoi@osen.co.kr 로마노. 레이번-채병룡과 더불어 SK의 10승 투수지만 이 중 1승이 구원승이다. 따라서 22일 한화전에서 '순수한' 선발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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