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션 케이시(33)의 3점 홈런과 브랜든 인지(30)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인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서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뉴욕 양키스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 14회 접전 끝에 패하면서 4.5게임차로 거리가 줄어 마지막까지 해볼 만해졌다. 이날 경기서 디트로이트는 5회초까지 0-4로 끌려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투수 빌리 버크너에게 4회까지 3안타만을 뽑아내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2006시즌 월드시리즈 출전팀 답게 5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버크너를 상대로 5회에 4안타(1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뒤 6회 인지의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2할대 타격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도 4타수 2안타로 한 몫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