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 들고 가는 것만큼 기쁨 일도 없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매번 명절마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로 ‘현금’이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부모님께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이라는 선물을 드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닐까 싶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께 선물하면 딱 좋을 만한 孝 콘서트가 많이 열린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공연부터 명창 김영임의 국악 공연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이미자가 전국을 돌며 ‘효 콘서트’를 연다. 이미자는 29일 경남 통영시 통영시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30일 부산 시민회관, 10월 6일 충남 천안시 충남학생회관, 10월 7일 경기도 수원시 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방 팬들에게도 반가운 공연이 될 것이다. 10월 12~14일 서울 충무아트홀, 10월 27일 경기도 하남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김동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동백 아가씨’는 물론 ‘섬마을 선생님’‘열아홉 순정’‘흑산도 아가씨’‘울 밑에선 봉선화’‘울고 넘는 박달재’ 등 트로트 명곡들을 선사한다. ☆ ‘라이벌 대결’ 송대관-태진아 송대관 태진아 두 트로트 라이벌도 콘서트를 연다. 송대관 태진아는 29일 경기도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30일 대구시민회관, 10월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노래 대결을 펼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구수한 앙상블은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 ‘달타령’ 김부자 ‘달타령’ 김부자가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갖는다. 김부자는 26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 다빈치 29일 경기도 의정부 신흥대 체육관에서 ‘추석맞이 한가위 달타령 효 콘서트’를 연다.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달타령’ 외에도 ‘일자상서’ ‘사랑은 이제 그만’ ‘가시렵니까’ 등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신토불이’의 배일호, ‘장녹수’의 전미경 등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다. ☆ ‘거장’ 남진 박해미 현철 김수희 남진 박해미 현철 김수희 등 한국 가요계의 거장들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MBC 특별공연 ‘쇼 뮤지컬 추석판타지’를 펼치고 있다. 이 공연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계속된다. 이 공연은 남진 박해미 현철 김수희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특색이다. 남진은 로맨스와 연인, 현철은 순수한 사랑, 박해미는 정통 뮤지컬, 김수희는 정열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 ‘민요가수’ 김영임 민요 가수 김영임은 29일부터 강원도 춘천 강원대 백령문화회관, 30일 강릉 실내종합체육관, 10월 6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뮤지컬 형식의 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그맨 남편 이상해, 탤런트 전원주 등 70여 명의 출연자들이 국악 뮤지컬을 펼쳐 보인다. happy@osen.co.kr 남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