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구단’ 대전 시티즌에 2007년 9월 22일은 여러 모로 의미있는 하루였다. 이날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대전은 4-1 대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지필 수 있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끝에 모처럼 얻어낸 승점 3점이라 의미가 깊었지만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대전이 자랑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데닐손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터져나온 데닐손의 3골은 대전의 구단 창단 이후 첫 해트트릭이자 올 시즌 최단 시간 기록이었다. 또 올 시즌 6경기째 나선 대전의 공격형 미드필더 고종수는 통산 150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도움까지 1개 올려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한편 대전의 승리를 이끌어낸 김호 감독은 통산 484경기째 지휘봉을 잡은 경기서 192승(136무-156패)을 올려 200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