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남장현] 대전 시티즌이 자랑하는 브라질 용병 '데빡이' 데닐손이 일을 저질렀다. 22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 FC와 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 팀의 4-1 대승을 이끌어낸 데닐손은 "창단 첫 해트트릭이라 더 기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데닐손은 전반 16분과 38분, 42분에 한 골씩 터뜨려 정규리그서 11골을 기록, 단숨에 득점 랭킹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승리의 공을 돌린 데닐손은 "김호 감독이 너무 잘 챙겨주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부터 꼭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 데닐손은 또 "앞으로 더욱 노력해 득점왕에도 도전하는 한편 팀이 6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