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를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4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1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4회 시즌 28호 스리런 아치를 터트리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롯데의 4회말 공격. 이원석-페레즈의 연속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길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손용석 타석 때 대타 박종윤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기혁의 몸에 맞는 볼로 또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정수근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주찬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이원석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대호가 네 번째 투수 김민기를 상대로 시즌 28호 좌월 3점 홈런(비거리 110m)을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5회 1사 1,2루서 정수근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8회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11패)을 거뒀다. 이원석과 페레즈는 나란히 3안타를 때려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수근은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는 3회초 공격 때 이대형의 3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이종렬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1-12로 뒤진 6회 김상현의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와 8회 3점, 9회 1점을 추격했으나 승리와 무관했다. 선발 이승호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들었다. 이대형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