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연타석 삼진 수모…타율도 2할6푼대 추락
OSEN 기자
발행 2007.09.22 20: 44

풀리지 않는 하루였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전타석 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으나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고 꾸준히 2할7푼대를 유지해온 타율도 2할6푼대(.2697)로 떨어졌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컨디션이 영 신통치 못했다. 자신이 노리던 볼이 오지 않았고 결국 카운트에 몰려 끌려가는 타격을 했다. 네 번의 삼진 가운데 세 번이나 포크볼에 당할 정도로 이승엽 아닌 다른 타자의 스윙이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2루에서 우완 미쓰하시 나오키(27)를 상대로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후에는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5-1로 앞선 5회말 2사3루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7-1로 앞선 7회말 1사1,3루의 마지막 타점 찬스를 얻었으나 포크볼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주어진 3번의 찬스를 한 차례도 살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9회 수비에는 나오지 않았다. 4번타자는 부진했으나 동료들은 초반부터 요코하마 마운드를 공략, 7-1 완승을 거두었다. 노마구치는 완투승을 거두었다. 최근 3연승을 올렸고 선두 주니치에 승차없는 2위를 유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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