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2골' 수원, '9명 뛴' 인천에 3-2승
OSEN 기자
발행 2007.09.22 21: 03

결과적으로는 후반 7분 에두의 추가골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심판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된 느낌을 피할 수 없다. 22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K리그 22라운드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 전반 15분 신영록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앞서나간 수원은 전반 26분 임중용과 29분 전재호의 연이은 퇴장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런 경기에서 분수령은 수적 우세의 팀이 언제 2번째 골을 뽑느냐는 것. 수원은 후반 7분 에두의 추가골이 나왔고 2분 후 신영록이 쐐기골을 뽑았다. 인천은 저력을 발휘했다.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인천은 후반 18분 이싸빅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것을 데얀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인천은 2명이 없는 팀답지 않게 상대를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수원과 공방전을 펼치던 인천은 후반 39분 이준영이 아크서클에서 멋진 중거리슛골을 뽑아내며 1골차로 따라붙었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를 제외한 2만 여 관중들은 모두 '인천' 을 연호했고 인천도 마지막 한골을 뽑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관중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2-3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했으나 골득실차로 앞서있는 성남이 부산을 3-1로 이겨 선두 복귀에는 실패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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