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마재윤-박지수 MSL 16강 '입성'
OSEN 기자
발행 2007.09.22 21: 42

'본좌' 마재윤과 박지수가 M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MSL 16강 절반의 자리가 가려졌다. 2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E조 경기서 마재윤은 민찬기와 신상호를 연파하고, 박지수는 최종전서 신상호를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E조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본좌' 마재윤의 16강 진출 여부. 최근 프로리그서 2연패로 주춤했던 마재윤은 우려와는 달리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 2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테란을 상대로 1승 3패로 부진했던 파이썬에서는 민찬기의 시선을 속이는 기막힌 병력운용으로 승리, 테란전 4연패의 마침표를 찍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에서도 초반 전략의 실패와 상대 신상호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철벽같은 수비와 회심의 폭탄 드롭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MSL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지수도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지수는 '조디악'에서 벌어진 첫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패자전서 패스트 레이스로 나온 민찬기를 침착한 대처로 제압하고, 최종전서 신상호의 8배럭 더블 커맨드로 눈을 완벽하게 속이며 16명의 강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이들의 상대는 송병구, 강민, 박대경, 권수현이 속한 B조. E조 1위로 올라간 마재윤은 B조 2위와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박지수는 B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곰TV MSL 시즌3. 1경기 마재윤(저그, 2시) 승 민찬기(테란, 8시). 2경기 신상호(프로토스, 9시) 승 박지수(테란, 3시). 승자전 신상호(프로토스, 1시) 마재윤(저그, 7시) 승. 패자전 민찬기(테란, 7시) 박지수(테란, 1시) 승. 최종전 신상호(프로토스, 7시) 박지수(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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