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80분 출전' 미들스브러, 선덜랜드와 2-2
OSEN 기자
발행 2007.09.23 01: 21

미들스브러가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 이동국은 80분간 활약했다. 미들스브러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미들스브러는 경기 시작 1분 30초만에 선제돌을 허용했다. 마이클 쵸프라의 슛이 그랜트 리드비터에게 향했다. 이 공을 잡은 리드비터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미들스브러는 전반 12분 툰카이 산리가 부상을 당했고 이동국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후 미들스브러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15분 게리 오닐의 크로스를 아르카가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기는 미들스브러의 공세로 계속됐다. 후반 들어 이동국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패스로 후반 3분 만에 오닐의 슈팅을 이끌냈고 4분에는 절묘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 공이 아쉽게 골대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좋은 모습이었다. 역전골은 후반 21분 터졌다. 보아텡의 패스를 받은 다우닝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뽑아낸 것. 왼발을 주로 쓰는 다우닝에게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다. 하지만 선덜랜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것. 존스의 패스를 받은 리암 밀러가 왼발 슛으로 미들스브러의 골문을 열어제친 것이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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