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9, 풀햄)이 이적 후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풀럼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6골을 주고 받는 혈전끝에 3-3으로 비겼다. 공방전을 펼치던 양팀은 풀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전반 13분 풀햄은 사이먼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많은 골을 넣기 시작했고 후반 15분 맨체스터시티의 페트로프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풀햄에는 '스나이퍼' 설기현이 있었다. 후반 21분 투입된 설기현은 들어가자마자 머피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29분 풀햄의 골키퍼 니에미가 멀리 걷어낸 볼을 맨시티 왼쪽 진영에 위치한 설기현에게 까지 이어졌다. 이 패스를 연결받은 설기현이 곧바로 헤딩으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 볼을 빠르게 쇄도하던 대니 머피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맨시티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설기현은 후반 34분께 맨체스터 시티 진영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연결 헤딩슛까지 연결시켰다. 또, 설기현은 후반 42분 멋진 드리블 돌파를 했고 이를 막던 하만은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