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에이스 브라운, 7연승과 함께 2위 불지피나
OSEN 기자
발행 2007.09.23 10: 34

후반기 들어 파죽의 연승행진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삼성 외국인 우완 투수 브라운(30)이 7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2위 두산과 4게임차로 뒤진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위한 행보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삼성은 23일 인천 문학구장 SK전 선발로 브라운을 예고했다. 전날 두산과의 대결에서 연장혈투를 벌이고도 아깝게 패한 삼성은 선두 SK를 잡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줄여놔야 한다. 그래야만 추석연휴 4위 한화와의 맞대결을 승리를 이끌고 두산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은 두산보다 6게임을 더 남겨놓고 있어 막판 대분전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도 노려볼만 하다. 그 선봉에 브라운이 나선 것이다. 브라운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0일 현대전부터 지금까지 패없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13승 도전이다. 현재 12승 6패에 방어율 3.17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후반기서 안정된 피칭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우완 투수 로마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날 한화전 선발로 예고했으나 비로 연기되면서 삼성전으로 넘어왔다. 10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인 로마노는 지난달 26일 LG전(4이닝 4실점 패배) 이후 첫 선발이다. 28일만의 선발 등판. 이후 로마노는 불펜으로만 3차례 등판했기에 제2의 개막전이라 해도 될 정도로 체력 부담은 전혀 없다. 더구나 로마노는 삼성전서 1승 1패에 방어율 2.14로 수준급의 투구를 보여줬다. SK로서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로마노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SK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짓기 위해서는 앞으로 3승을 더해야 한다. 그래야 2위 두산은 물론 3위 삼성을 제치고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다. SK는 선발 투수 성적에서는 약간 밀리지만 삼성이 전날 두산전서 진을 다 빼고 왔기에 평소 실력만 발휘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이 고무적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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