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들이 남자란 말인가? 꽃 보다 아름다운 남자연예인들의 파격 여장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추석특집 ‘미남스타 총출동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는 박현빈, 김진,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배틀의 크리스, 류, 유상무, 장동민, 김현철, 조원석, 김인석, 우연석 등 총 15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여장을 하고 출연해 이들 중 가장 아름다운 스타를 뽑는 미스 한가위 선발대회를 마련했다. 화장, 헤어스타일, 드레스는 물론이고 마사지, 네일아트, 제모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여자가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이들은 실제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김흥국, 조성아 메이크업 아티스트,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의 심사 아래 인터뷰와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미를 뽐냈다. 이들 중 김진은 여자보다 더 뽀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으며 슈퍼주니어의 이특 역시 아름다운 외모로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배틀의 크리스는 말투와 표정, 걸음걸이까지 여자를 연상케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기자랑으로 선보인 벨리댄스는 섹시한 엉덩이춤과 눈빛, 손동작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반면 개그맨 조원석과 김현철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선사했다. 깜찍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한 ‘죄민수’ 조원석은 장기자랑 때도 이정현의 ‘줄래’를 귀여운 댄스와 곁들여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고 김현철은 패티김을 연상케하는 헤어스타일과 부담스러워 보이는(?) 드레스로 시종일관 재미를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사위원의 집계 결과 1위는 배틀의 크리스, 2위는 김진, 3위는 이특이 최종 선발됐다. hellow0827@osen.co.kr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배틀의 크리스, 김진, 이특, 신동, 조원석, 김현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