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2타점' 정근우, "6번타자라 해결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9.23 17: 07

'악바리' 정근우(25. SK)가 6번타자로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냈다. 정근우는 23일 인천 문학구장 삼성과의 경기에 6번타자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2 승리에 기여했다. 정근우는 경기 후 KBS 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팀배팅을 한 것은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김성근 감독이 1번을 쓸까, 6번에 둘까 고민하다 6번에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는 질문에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보고 6번에 있어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찬스가 오면 해결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맞아떨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4회 3루 도루에 대해서는 "앞 게임에서도 3루 도루를 성공했는데 오늘도 상대 수비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로마노가 1회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었는데 1회를 잘 넘겨 잘 될 것으로 예감했다. 포수 박경완이 적극적으로 리드해 로마노가 편안하게 투구했다. 정근우와 박재상의 타순을 놓고 고민하다 6번에 정근우를 배치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8회에는 정대현을 투입하려 했으나 몸이 안좋다고 해서 조웅천을 등판시켰다"고 밝혔다. 또 '실점후 곧바로 만회하는 등 SK가 승부근성이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4월말과 5월초의 모습이다. 빼앗기면 빼앗고 2사후에도 득점을 하는 등 승부력이 좋아졌다"며 만족해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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