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4연승, 10명이 뛴 첼시 2-0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9.24 02: 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테베스와 사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존 오비 미켈이 퇴장당한 첼시를 2-0으로 눌렀다. 역시 승부의 분수령은 존 오비 미켈의 퇴장이었다. 맨유와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첼시는 전반 31분 미켈을 잃는다. 에브라에게 위험한 슬라이딩 태클을 했기 때문. 주심은 과감하게 붉은 카드를 들었고 첼시는 어쩔 수 없었다. 수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 맨유는 상대를 계속 몰아붙였다. 네마냐 비디치의 헤딩슛이 나왔고 루니 역시 좋은 중거리슛을 보여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테베스가 첫 골을 뽑아냈다. 테베스는 긱스의 멋진 아웃프런트킥 크로스를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맨유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는 공세를 주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첼시는 공격수를 바꾸었다. 살로몬 칼루와 션 라이트-필립스, 클라우디오 피사로 등을 모두 투입했지만 첼시의 공격은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주며 패배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루이 사아가 탈 벤 하임을 제치던 순간 파울에 걸려 넘어진 것.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것을 사아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4점을 확보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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