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VS. 맷 데이먼, 추석 극장가 박빙 승부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7.09.24 10: 51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외화 ‘본 얼티메이텀’과 한국영화 ‘사랑’이 추석 연휴 동안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5%)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이 38만 776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 주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본 얼티메이텀’이 32만 3985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사랑’은 거친 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어린 시절 한 눈에 반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자꾸만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변치않은 순수한 사랑을 하는 내용의 영화다. 곽경택 감독의 첫 멜로 영화이자 주진모 박시연 주현 김민준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본 얼티메이텀’은 첩보원인 주인공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빠른 전개와 뛰어난 액션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제이슨 본이 스파이가 된 이유가 밝혀지면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사랑’과 ‘본 얼티메이텀’의 경쟁은 추석연휴에 이어 9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27일 개봉하는 영화가 없기 때문이다. 추석 시즌 코미디 영화의 강세라는 공식을 깨고 선전하고 있는 ‘사랑’과 ‘본 얼티메이텀’의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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