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오웬, 또 수술대에?
OSEN 기자
발행 2007.09.24 11: 12

'부상 악령'이 따라다니고 있는 마이클 오웬이 또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제임스파크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서 뉴캐슬은 마크 비두카의 활약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웨스트햄을 3-1로 격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 마이클 오웬은 18일 더비카운티전서 부상 당한 곳과 같은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을 호소, 교체됐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샘 앨러다이스 뉴캐슬 감독은 "이틀 후에나 오웬의 부상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24일 텔레그라프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은 “오웬이 즉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의사를 찾을 것이다”고 말해 그의 부상이 심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나이젤 피어슨 뉴캐슬 수석코치는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 더비와의 경기 후 몸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경기에 출전시킨 것이다" 고 말해 ‘오웬이 부상을 숨긴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부정했다.
오웬은 일단 오는 26일 아스날과의 칼링컵 3라운드에 결장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고 수술을 받을 경우 뉴캐슬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14일과 17일 각각 에스토니아, 러시아와 유로 2008 예선 경기를 갖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