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가을 스크린을 장악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9.24 15: 07

가을은 남자들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극장가에서는 남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 각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마이 파더’ 다니엘 헤니, ‘본 얼티메이텀’ 제이슨 본, ‘사랑’ 주진모 등 남성들이 릴레이 인기몰이로 가을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마이 파더’가 지난 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13일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20일 개봉한 ‘사랑’이 근소한 차이로 ‘본 얼티메이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주요 출연진이 전원 교체된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20일 개봉)가 4위에 랭크됐고, 중년 남성들이 뒤늦게 자신의 인생을 즐기게 된다는 내용의 ‘즐거운 인생’이 5위에 자리잡았다. 한편 중견연기자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이 2위, 니콜 키드먼 주연의 ‘인베이젼’이 5위에 랭크됐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사랑’과 ‘본 얼티메이텀’, ‘상사부일체’, ‘즐거운 인생’ 등 남성 영화들의 인기는 개봉 영화가 적은 9월 마지막 주까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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