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8호포 등 3안타, 이병규 6G 연속 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9.24 21: 37

요미우리의 이승엽(31, 1루수)이 호쾌한 장타력을 앞세워 4번 타자의 위력을 과시했다.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때린 뒤 4회 두 번째 타석서 시즌 28호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0-2로 뒤진 2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볼 카운트 0-1에서 좌익수 쪽에 높게 뜬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수가 넘어지며 공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3루까지 내달리며 전날 요코하마전에 이어 연타석 3루타를 작렬했다. 1-4로 끌려가던 4회 1사 2루서 좌측 담장을 넘는 시즌 28호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6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를 터트린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7푼3리로 좋아졌다. 주니치의 이병규(33, 외야수)는 이날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2-1로 앞선 4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미우리 선발 기사누키와의 대결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후속 다니시게의 좌전 안타에 이어 야마이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한 이병규는 이바타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회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한 이병규는 5회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한 뒤 7회 1루수 앞 땅볼, 8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이병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로 다소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니치가 7-5로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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