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류현진, 삼성전 첫 승 거둘까
OSEN 기자
발행 2007.09.25 10: 24

15승 7패에 방어율 2.89를 거두며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괴물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화 좌완 류현진. 올 시즌 들어 삼성전만 나서면 잘 풀리지 않는다. 네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거뒀다. 방어율도 2.96으로 무난한 편이나 승운이 없었던 것. 류현진이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성전 첫 승과 더불어 시즌 16승을 노린다. 지난 18일 수원 현대전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류현진은 현재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 구단 관계자는 "피로 때문에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낀 것 같다. 쉬고 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좌완 브라이언 매존을 선발로 내세운다. 내달 9일부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날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에서 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한 뒤 20일 문학 SK전에서도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2연패를 당한 매존은 연패의 사슬을 끊을 태세이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 보여준 구위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 1승 2패에 불과하나 방어율 1.90으로 짠물 피칭을 과시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운이 없었을 뿐. 좌완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과 매존 가운데 누가 웃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류현진-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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