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모제욱(32, 마산시체육회)이 추석장사씨름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꽃가마를 탔다. 25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백호급(105kg 이상) 결승전에서 박보건(기장군청) 두번의 무승부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LG 씨름단이 해체된 후 현재 경남대학교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제욱은 올시즌 당진체급별장사씨름대회 백호장사에 이어 감독 겸 선수로 연속대회 우승을 거두었다. 결승 첫판에서 박보건이 분전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모제욱은 두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둔 후 세번째 판에서 잡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판서 두 선수는 또다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결국 모제욱이 2-0으로 백호장사에 올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