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일본 진출 후 개인 통산 5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아베의 시즌 33호 우월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요미우리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 오가사와라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승엽이 상대 선발 야마모토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145번째 안타이자 일본 진출 후 개인 통산 500번째 안타. 지난 23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5번 니오카의 희생 번트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안착한 이승엽은 아베의 시즌 33호 우월 3점 홈런으로 홈인, 시즌 8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승엽은 그해 80안타, 2005년 106안타, 지난 시즌에 요미우리로 이적한 뒤 169안타, 이날 경기서 시즌 145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4년 만에 500안타를 달성했다. 1회 2루수 앞 땅볼, 5회 삼진, 8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7푼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주니치의 이병규(33)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1-6으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쓰미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2회 헛스윙 삼진, 4회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한 이병규는 8회 1사 1,2루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런 4방을 앞세운 요미우리가 7-3으로 승리를 거두며 1위로 복귀했다. 1회 3번 오가사와라가 주니치 선발 야마모토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시즌 31호 우월 솔로 아치를 날린 뒤 1-1로 맞선 4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아베가 우측 펜스를 넘는 시즌 33호째 스리런을 날려 5-1로 달아났다. 요미우리는 5회 선두 타자 다카하시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34호)과 8회 니오카의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300승을 달성했다. 주니치는 4회 우즈의 시즌 35호째 우월 1점 아치와 8회 2점을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