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마이클 오웬(29, 뉴캐슬)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제임스파크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서 뉴캐슬은 마크 비두카의 활약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웨스트햄을 3-1로 격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오웬은 18일 더비카운티전서 부상 당한 곳과 같은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26일 뉴캐슬의 샘 알러다이스 감독은 AFP 통신과 인터뷰서 "오웬은 사타구니 부위가 약 3cm 정도가 찢어진 상황이다"며 "그래서 다음 주중 의사와 만나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술없이 잘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법사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다"며 "오웬의 부상은 수술이 불가피한 것이므로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오웬의 수술이 거의 확정됨에 따라 뉴캐슬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큰 전력 약화가 초래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14일과 17일 각각 에스토니아, 러시아와 유로 2008 예선 경기를 갖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웬이외도 이미 에밀 헤스키가 부상으로 합류를 하지 못하고 있어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