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라마 감독, "홈 무패 행진보다 4강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7.09.26 08: 42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것보다 4강이 더 중요하다". 시리아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알 카라마를 이끌고 있는 모하메드 크위드 감독은 성남 일화와의 2차전에 대한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오는 27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시리아 홈스 칼레드 빈 알 왈리드 스타디움에서 2007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2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크위드 감독은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승리가 더 필요하다"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알 카라마는 홈에서 절대 불패를 자랑하는 클럽. 각종 타악기와 관악기를 활용한 열광적인 응원으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시즌 알 카라마는 홈에서 5승1무를 거뒀고, 올 시즌에도 3경기를 치르며 2승1무를 올렸다. 크위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홈에서 지지 않은 기록도 의미있지만 팬들에게 승리를 거둬 기쁨을 줘야만 한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주 성남에서 가진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패한 것에 대해 크위드 감독은 "어웨이 골을 넣어 한시름 놓을 수도 있지만 성남은 정말 강한 상대"라며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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