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67명 입장하면 11년만에 400만 관중
OSEN 기자
발행 2007.09.26 09: 15

한국 프로야구가 11년 만에 400만 관중 시대를 다시 맞이 하게 되었다. 지난 5월 13일 1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6월 10일 200만, 7월 26일 300만을 기록한 2007 삼성 PAVV프로야구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잠시 주춤했으나 400만 관중 달성에 현재 1만 167명만을 남겨 두고 있다. 25일 현재 전체 일정의 94%인 476경기를 소화한 2007 프로야구는 총 398만 9833명(경기당 평균 838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올시즌 프로야구 관중 목표인 400만 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어 이번주 중에는 지난 1996년 449만 8082명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400만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7 프로야구는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주중 경기 개시 시간을 구단 자율로 맡긴 이후 프로 출범 최초로 야간에 시작한 4월 6일 개막전에서 총 5만 25명의 관중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7만 1993명이 입장했고, 5월 20일에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이자 1일 관중 역대 2위인 8만 8624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7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올스타전 역시 3만 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가득 찾아 올시즌 야구팬들의 끊임없는 야구 사랑을 보여주었다. 4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는 2007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동일 경기수와 비교하면 총 관중은 286만 3040명에서 112만 6793명이 늘어나 역대 3번째로 전년 대비 100만 명 이상이 증가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올시 즌 관중 증가율에 있어서 가장 괄목한 팀은 SK 와이번스로 전년대비 98% 증가한 64만 6576명이 문학구장을 찾았고 SK는 ‘스포테인먼트’와 창단 이후 첫 정규시즌 1위 확정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SK는 이를 바탕으로 인천연고 구단 최초로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하였고, 올 시즌 프로야구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4개 구단(LG, 롯데, 두산, SK) 이상이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하게 되었다. 한편 총 관중에 있어서는 LG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87만 1830명(평균 1만 4531명)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해 지난 1997년 이후 10년 만에 9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롯데가 전년 대비 79% 증가한 74만 9417명(평균 1만 2604명)으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