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베테랑' 전병호, 4연패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9.26 10: 08

삼성의 좌완 에이스 전병호(34)가 지난 20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전병호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연패 탈출과 더불어 시즌 9승을 노린다. 8승 7패에 방어율 4.02를 기록 중인 전병호는 올 시즌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3.68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구위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 흠. 지난 5경기서 1승 1패에 방어율 4.82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팀의 연패 탈출과 전병호의 시즌 9승을 위해 대구상고-영남대 선배인 양준혁(38)은 아낌없는 화력 지원을 펼칠 태세이다. 시즌 타율 3할3푼7리(415타수 140안타) 21홈런 70타점 74득점 17도루를 기록 중인 양준혁은 최근 5경기서 무려 타율 5할6푼5리(23타수 1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전날 경기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28호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한 심정수도 4번 타자의 위력을 보여줄 각오다. 한화는 정민철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전 4연승을 노린다. 11승 5패(방어율 3.01)를 기록 중인 정민철은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출격해 1승 무패에 방어율 1.35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팀의 4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은 전병호가 이날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것인지 정민철이 삼성전 강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전병호-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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