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SK, 에이스 채병룡 앞세워 우승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9.26 10: 15

SK,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D-데이? 1위 SK 와이번스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에 '2'만을 남겨두고 있다. 2승만 더 거두면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는 얘기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SK가 2승을 보태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벌어진도 쳐도 2위 두산이 잔여 4경기를 전부 다 이길지도 미지수다. 두산이 져도 매직넘버는 소멸하기 때문이다. 결국 관심사는 SK가 언제 우승하느냐 여부인데, 빠르면 26일이 D-데이가 될 수 있다. SK가 LG전을 승리하고, 두산이 KIA에 패하는 경우다. 지난 23일 삼성전 승리 이후 휴식을 취해 온 SK는 26일 잠실 LG전 선발로 에이스 채병룡을 등판시킨다. 평균자책점 전체 2위(2.73)의 채병룡은 두산 리오스와 더불어 유일한 2점대 방어율 투수다. 그만큼 구위가 안정돼 있다. 더구나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 17패)를 달성했고, LG전에도 강세다. 그러나 LG 역시 옥스프링을 선발로 올리며 안방에서 SK의 우승 축배를 허락하지 않을 태세다. 옥스프링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5패)뿐이지만 기록(평균자책점 3.74) 이상의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선발, 불펜, 타선, 수비, 주루에 걸쳐 전반적으로 SK에 힘이 있다. 더구나 LG는 4강 탈락으로 목표가 상실된 상태다. 그러나 옥스프링이 스태미너가 빼어난 투수인 만큼 초반 공략하지 못할 경우, SK가 중반까지 진땀을 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goi@osen.co.kr 채병룡. 한 번 등판하면 좀처럼 조기 강판되지 않는 이닝이터다. SK는 LG 상대로 11승 5패의 초강세인데 채병룡의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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