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떠난 조세 무리뉴(44) 감독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면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의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여러 차례 걸쳐 떠나간 팀 첼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던 무리뉴 감독은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보여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선수들 및 팬들의 관계를 회상하며 그들이 보여준 사랑에 찬사를 보냈고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데 대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 무리뉴 감독은 포루투갈의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도 “맞다. 나는 울었다”고 말하며 “팬들과 선수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도 나를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간 경기에서 팬들이 들고 있던 그의 이름이 적힌 문구도 결코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평소 직설적이었던 그는 자신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FC 포르투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면서‘특별한’ 감독이었고 잉글랜드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정상과 FA컵 우승, 칼링컵 우승 등은 그가 ‘특별한’ 사람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여러 해 동안 우승을 못한 적도 있지만 여전히 감독을 하고 있고 웽거 감독도 우승 타이틀 없이 감독 생활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했다. 이어 무리뉴는 “난 여전히 특별하다. 내 경력서 환상적인 기간 이었다”라고 말하며 “ 좋은 것만 받아들이고 나쁜 요소들은 모두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