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마음 비우고 10년 연속 3할 도전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26 17: 35

"하나만 더 치면 기록을 세운다는 것을 알았지만 연연하지 않고 타석에서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장성호(30 KIA)가 양준혁(38, 삼성)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10년 연속 20 2루타를 달성했다. 장성호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맷 랜들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올 시즌 2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998년 23개의 2루타를 기록한 뒤 10년 연속 20 2루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 장성호는 전날 경기서 5회 선발 리오스의 초구를 강타해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리며 프로 통산 세 번째로 '300 2루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장성호는 시즌 타율 2할8푼5리로 지난 1998년 이후 10년 연속 3할 타율 도전에 적색 경보가 들어온 상황. 그러나 무심 타법으로 대기록을 향해 정진할 각오다. 장성호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나 10년 연속 3할 타율 때문에 욕심을 부려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며 "마음을 다스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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