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29호' 이승엽, "동료들이 잘해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9.26 22: 28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려 너무 기분 좋다.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귀중한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승엽은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서 3-4로 뒤진 5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아사쿠라의 시속 141km 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4일 열린 주니치전에서 4회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이후 이틀 만에 터진 홈런에 23일 요코하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은 3년 연속 30홈런에 1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동점 솔로 홈런을 발판 삼아 8-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승엽은 "우리 선수들은 강하다. 상대 팀에 상관없이 2경기를 모두 이겨 이곳(도쿄돔)에서 헹가래를 치겠다"며 자력 우승을 향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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