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십(2부) 클럽 코벤트리 시티에 일격을 당하며 칼링컵 4라운드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27일 오전(한국 시간)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07-2008시즌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0-2로 완패해 지난 시즌에 이어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맨유는 이날 동팡저우와 마틴 등 2진급으로 진용을 꾸려 코벤트리를 상대했지만 오히려 더 기회를 많이 내주며 시종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27분 미프서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마르섈이 지키는 코벤트리의 골문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 미프서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7만4000여 홈팬 앞에서 약체에게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한편 첼시는 약체 헐시티를 맞이해 4-0 대승을 거둬 무리뉴 감독 사퇴 이후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리며 역시 승리한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기쁨을 나누게 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톤빌라는 맨유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십에 소속된 리세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칼링컵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