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봉준호 감독)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휘어잡았다. 26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영화 ‘괴물’은 9시 30분부터 1,2부로 나뉘어 연속 방송됐다. 1부는 17.0%, 2부는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부의 시청률은 25일 한가위 당일에 방송된 영화 ‘미녀는 괴로워’ 21.7%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괴물’과 ‘미녀는 괴로워’는 올해 제4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각각 11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다.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에게, 여우주연상은 김아중에게 돌아갔다. 영화 ‘괴물’은 한강에 출몰한 괴물에 대항해 한 가족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스토리를 담은 괴수영화다.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변희봉 고아성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crystal@osen.co.kr 지난 6월 8일 열린 제4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괴물’의 봉준호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