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무서울 것 없이 인기 질주를 하던 배용준 주연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추석 특집 영화 ‘괴물’의 인기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30%를 넘겼던 ‘태왕사신기’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결과 26일 방송된 6회에서 전국 기준, 2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5회가 기록한 31.5% 보다 8.1%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이 같은 시청률 하락은 동시간대 방송된 KBS 추석 특집 영화 ‘괴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왕사신기’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 ‘괴물’ 1부는 17%, 이어 방송된 2부는 23.1%를 기록했다. 그 동안 KBS 2TV ‘사육신’이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상대가 안 됐던 점을 감안하면 ‘괴물’이 ‘태왕사신기’의 시청률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종영을 1회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