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미국에서는 ‘섹시 가수’ 대접을 받아 당황한 사연을 공개했다. 임정희는 한국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음악성을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 가수. 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약을 맺은 아웃캐스트 뿐 아니라 만나는 음악 관계자들마다 “한국에서는 섹시 스타 아니냐”고 물어 임정희를 당황케 했다. 먼저 아웃캐스트는 이번 임정희와 계약을 맺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임정희의 목소리와 재능,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진출을 위해 작년 말부터 미국에 머무르며 교류를 가져 온 미국 팝스타와 미국 음악 관계자들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릴존, 오마리온, 우탱클랜 등 미국의 유명 가수와 음반사 관계자들 대부분이 임정희에 대해 "한국에서는 섹시 가수냐"고 물어왔다는 것.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뮤비를 촬영하기 위해 뉴욕의 여러 장소를 돌아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시선이 집중됐다. 임정희를 본 뉴욕 시민들 중에는 “셀러브리티(스타) 아니냐. 외모가 굉장히 눈에 띈다”고 묻는 사람도 상당했다. 임정희는 “한국에서는 노래로만 주목 받은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자꾸 예쁘다고 하니 좀 당황스럽다. 노래도 인정해주면서 예쁘다고 섹시하다고 해주니까 솔직히 기분은 좋다. 노래와 외모 모두 호감을 줄 수 있다면 가장 중요한 목표인 미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일이니 좋을 뿐”이라고 얘기했다. 임정희는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앞서 내달 4일 한국에서 정규 3집 활동에 나선다.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 먼저 한국 팬들을 만난 후 성공적인 미국 진출에 전념할 생각인 것. 아울러 이번 한국 활동은 아웃캐스트의 빅보이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화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