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북부리그(LG 현대 두산 SK 상무 경찰)와 남부리그(한화 롯데 KIA 삼성)로 나뉘어 총 432경기를 거행한 프로야구 2군경기가 북부리그는 상무, 남부리그는 롯데의 우승으로 169일 동안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04년 이후 4년 연속 북부리그 우승을 거머쥔 상무 야구단은 총 84경기 중 4경기를 남겨둔 지난 8월 23일 일찌감치 1위(46승 24패 10무)를 확정지었고 남부리그 롯데는 KIA를 반 경기차로 따돌리며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 개인 부문별 순위에서 타격 부문은 북부리그 경찰청 소속의 최형우가 수위타자 및 타점, 홈런 등 공격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홈런은 박석민(상무) 곽용섭(경찰)과 22개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남부리그는 수위 타자에 삼성의 이여상, 타점은 삼성의 모상기, 홈런은 롯데의 김승관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투수 부문에서는 최다 승리 투수에 북부리그 경찰청의 조용원, 남부리그는 삼성의 곽동훈, 방어율 1위 투수에 북부는 상무의 조태수와 남부는 한화의 김백만이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인 타이틀 수상자에게 대회요강 69조에 의거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씩을 수여할 예정이다. KBO는 금년 2군 리그 활성화를 위해 경남 남해에서 인터리그 개최, 춘천 등 비연고지역 경기 실시, 2군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2군 최초로 퓨처스 올스타전 개최 등 야구저변 확대와 팬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