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타이틀 향방은 27일 광주 현대-KIA경기는 그들만의 리그로 펼쳐진다. 순위와는 관계없는 두 팀이 벌이는 일전. 그래도 볼거리는 있다. KIA 외국인 투수 스코비가 10승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기이다. 타격-최다안타-홈런 등 개인타이틀의 향방도 점쳐볼 수 있다. 스코비는 8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포함 2경기 등판하게 된다.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10승까지 도전할 수 있지만 패한다면 사실상 10승을 불발이 된다. KIA의 10승 투수 배출도 물거품이 된다. 스코비는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전형적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형 투수로 6회까지는 잘 막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대를 상대로 2승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점인 1.93에 불과하다. 스코비와 맞서는 현대투수는 좌완 장원삼. 올해 8승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섰으나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KIA경기에서는 유난히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개인타이틀이 걸려있다. KIA 이현곤은 타격왕과 안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현대 브룸바는 29홈런으로 30홈런과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10년 연속 3할타율이 불투명한 장성호도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다. 이날의 성패는 5일만에 경기를 갖는 현대타자들의 실전감각에 달려 있다. 아무래도 감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제구력을 갖춘 스코비의 피칭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 스코비와 현대타자들의 힘의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