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첼시 감독, "맨U전 패배가 오히려 득"
OSEN 기자
발행 2007.09.27 10: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됐다.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칼링컵 3라운드서 헐 시티를 상대로 4-0 승리를 챙긴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사실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첼시는 주전들을 대거 기용하는 의외의 용병으로 임했다. 후반 들어 조 콜, 클로드 마켈렐레까지 교체투입하며 총공세로 나섰던 것. 이에 대해 그랜트 감독은 “아무리 헐 시티를 상대한다 해도 원정경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고 만반의 준비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선수들의 의지를 높이 산다”라고 밝혔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해서도 그는 "네 골 모두 환상적이었다. 특히 모두 팀 플레이를 통해 나왔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이어받은 그랜트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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