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조 토리(67) 감독이 7월 올스타전 이후 처음으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만남을 가졌다. 27일(한국시간) 토리 감독은 이 자리서 양키스의 미래와 관련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과 스타인브레너의 두 아들 그리고 펠릭스 로페스 수석 부사장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토리 감독은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이야기가 오간 것이 없다고 밝히며 7월 올스타전 이후 구단주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토리 감독은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며 “그 애기는 하지 않았다. 팀의 미래 구상에 대해 캐시맨 단장과 의견 교환을 했고 기본적인 팀 얘기만 나눴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리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야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토리 감독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팀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혔다. 토리 감독은 199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기며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매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으며 명장으로 이름을 높혔다. 시즌 마다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했고 특히 1998년 114승 48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무려 7할대의 승률을 올린 바 있다. 그 해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그 밖에 토리 감독은 1996, 1999,2000년에도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가져가며 양키스를 4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아 '제국의 부활'을 이끌었다. 내년 시즌 토리 감독이 양키스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인지 주목된다. ▶ 조 토리 감독 프로필 1977년 ~ 1981년 뉴욕 메츠 1982년 ~ 198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0년 ~ 199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96년 ~ 현재 뉴욕 양키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