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고 체력 강화에 주력했다". 씨름 선수 출신 격투가 김경석(26)이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6 대회에 앞서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이같이 말했다. 오프닝 파이트에서 교우타로 레인저와 대결하는 김경석은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운을 뗀 후 "상대 선수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 체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경석은 "현재 아무런 부상은 없다. 지난 하와이 대회서는 부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서 K-1 무대에 데뷔하게 된 '원조 골리앗' 김영현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제 코가 석자입니다"며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