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데뷔' 김영현, "떨리지만 최선 다해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9.27 13: 44

"데뷔전이라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강전서 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원조 골리앗' 김영현(31)은 "컨디션은 최고"라고 운을 뗀 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인사말을 밝혔다. 태국 전지훈련에 대한 질문에 김영현은 "기본적인 격투기 훈련은 모두 소화했다"면서 "비디오를 통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첫 무대이다 보니깐 긴장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지훈련에서 상대 선수들이 첫날 함께 훈련하고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미숙한 점이 많아 상대방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전지훈련서 온 힘을 다해 훈련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영현은 "최홍만과의 라이벌 구도는 언론에서 많이 만드는 것 같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며 "목표는 세미 쉴트이기 때문에 그를 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 달라는 말에 김영현은 "장점은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상대 선수(야나기사와 류시)와 잠깐 스치듯이 만났는데 연륜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와의 데뷔전은 정말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꼭 와이프를 위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가족들은 오지 않도록 했다. 씨름과는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경기장에 오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을 지도한 공선택 관장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보았지만 가장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인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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