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하리, "최홍만 잘 생겼다고 생각하면 손 들어보라"
OSEN 기자
발행 2007.09.27 18: 25

최홍만을 "추하다"고 폄하, 비난을 샀던 바다 하리가 인터뷰서 다시 도발하는 발언을 던졌다.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강전을 앞두고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출전선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다 하리(22)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패배를 한다면 K-1서 은퇴하겠다는 말은 농담이었다. 22살짜리가 벌써 은퇴를 하겠는가"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이 최홍만을 '어글리', '몬스터' 등의 발언으로 비하했던 것에 대해 묻자 그는 "솔직히 이 자리서 최홍만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며 반문했다. 이때 그와 함께 인터뷰실로 들어왔던 멜빈 만호프를 비롯해 하리의 스태프들은 모두 손을 들며 그의 말에 농담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하리는 "홍만은 점점 능력이 좋아지는 최고의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기대가 된다. 물론 생긴 것과 실력은 전혀 상관이 없다. 좋은 선수"라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리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신예 파이터 더그 바이니와 대결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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