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샤라포바’ 키릴렌코, 한솔오픈 8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9.27 19: 30

뻬어난 미모와 실력을 자랑하며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우는 마리아 키릴렌코(19, 러시아)가 국내 유일의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2007 한솔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키릴렌코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멍 유안(132위)와 치열한 접전 끝에 2-0(6-4, 6-2)으로 승리, 어렵게 3회전에 진출했다. 전날 세계랭킹 516위의 김소정(한솔)에 2-0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던 키릴렌코는 멍 유안의 강한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랭킹 29위의 스타 선수답게 곧 페이스를 되찾고 안정된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세트가 고비였다. 키릴렌코는 10분만에 내리 2게임을 내줘 무너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결국 3-3 상황을 만들어냈다. 7번째 게임이 고비였다. 치열한 듀스 랠 리가 이어졌으나 키릴렌코는 4-3으로 앞서나갔고, 결국 6-4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두 번째 세트도 어려웠다. 키릴렌코는 2-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멍 유안의 멋진 추격이 이어지며 다시 2-2 상황을 허용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키릴렌코는 그러나 침착하게 위기를 타개했다. 3-2로 앞선 키릴렌코는 이후 한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6-2로 마무리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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