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팀 분위기는 전혀 문제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9.28 07: 42

"경기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팀 분위기는 전혀 문제없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서 2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에 0-2로 완패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이언 긱스(34)는 28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외부에서 팀을 바라볼 때 분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언제나 팀이 잘 돌아갈 수는 없다. 팀의 분위기는 현재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해 지난 시즌 우승팀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해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며 "그렇지만 최근 연승을 기록했고 분위기도 괜찮다.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젊은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다가 코벤트리에 완패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팀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발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고참 긱스도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긱스는 "모두들 단순한 경기 결과에 대해서만 말한다"며 "그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다. 시즌은 계속 될 것이고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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